"한전 적자 해소되기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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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배경과 관련해 "(요금을) 동결하기엔 회사(한국전력) 자체의 경영 존립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28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의실에서 열린 경총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전의 적자 문제가 해소되기엔 아직 멀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수준에서 나름대로 고심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은 국민들 민생 물가 차원에서 보면 전기·가스요금을 올리지 않는 게 맞다"며 "나름대로 고심 끝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한전은 오는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5원 인상했다.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추 부총리는 "원래 계획했던 (연료비) 연동제 부분을 일찍 당겨서 한 것"이라며 "그 다음에 정상적으로 예정된 부분은 그 때 가서 최종 판단을 한 번 더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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