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카카오페이로 후원금 송금 가능"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최초 적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페이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후원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이 같은 '트위터 후원하기'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로 후원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패트리온 등 해외 결제 서비스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카카오페이에서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게 됐다. 트위터 ‘후원하기’ 기능에 국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적용된 것은 카카오페이가 처음이다.

후원금을 보낼 트위터 계정 페이지 내 ‘후원하기’ 아이콘을 클릭해 카카오페이를 지불 수단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후 사용자는 카카오페이 ‘QR송금’ 페이지로 연결돼 원하는 후원금액을 송금하거나 계정에서 설정한 금액만큼 후원이 가능하다.

후원을 직접 받고 싶다면 트위터 프로필 페이지에 ‘후원하기’ 기능을 활성화한 후 지불 옵션에서 카카오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본인의 카카오페이 송금코드 링크를 프로필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송금코드 링크는 카카오톡 ‘더보기’의 우측 상단 스캐너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하단의 ‘송금코드’를 눌러 복사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iOS, 안드로이드 버전 트위터 앱 사용자라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트위터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가맹점을 확보하며 해외 결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19년부터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시작됐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스팀, 소니, 아이어프, 알리익스프레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에서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하는 금융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