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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유상증자 토스뱅크, 자본금 1兆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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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당시 제시한 5년치 목표 1년 만에 달성 눈앞

1000억 유상증자 토스뱅크, 자본금 1兆 눈앞 5일 출범 예정인 세 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에 은행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 2% 은행권 최대 예금금리와 연 2% 후반 최소 대출금리 등 출범 전부터 파격적인 금리 상품 출시를 밝혀 같은 인터넷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들까지 긴장하는 모양새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더욱 거세지면서 대출 금리 상승, 대출 한도 제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한도 2억 7000만 원에 달하는 신용대출을 예고하면서 ‘대출 난민’들의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은 4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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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토스뱅크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출범 이후 세 차례 증자로 납입 자본금이 1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22일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에 또 다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중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로써 출범 이후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을 확보, 총 자본금이 95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출범 당시 내세운 5년 간 1조원, 매년 최대 3000억원 추가 증자라는 목표를 1년도 안 돼 대부분 달성한 셈이다.


이를 통해 여력이 생긴 만큼 토스뱅크의 대출 영업이 더욱 속도를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입출식 예금에 연 2% 이자를 주는 전략으로 단기간에 예금을 17조원 넘게 조달했지만 이자 비용이 큰 만큼 대출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막혔던 여신 영업을 올해 1월에서야 재개했다. 당국의 요구대로 개인 신용대출 상품 중 중저신용자 대출에 힘 쓰며 비중을 35.2%까지 늘렸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30%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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