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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에 낚싯배 예약 불티…최고 직관 명소는?[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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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에 낚싯배 예약 불티…최고 직관 명소는?[과학을읽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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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의 첫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가 오는 21일 재개된다. 보기 드문 볼거리인데다 어린이들에게 과학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줄 좋은 기회다. 어디에서 보는 게 가장 좋을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최적의 수단은 전남 고흥군 고흥반도 앞바다에 배를 타고 관람을 하는 것이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나로도에 위치한 나로항이나 여수항 등 인근 항구에서 오전부터 낚싯배를 타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바다 낚시를 즐기다가 오후4시쯤 발사를 지켜보면 된다. 발사대 반경 3km 해역은 통제되기 때문에 근접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육지에서는 거리와 지형, 통제 때문에 사실상 이륙 순간을 직관하기가 힘들다는 점, 바다에서 보는 것이라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다는 점, 더불어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낚은 회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수단으로 꼽힌다.


실제 2차 발사 첫 번째 예정일이었던 지난 15~16일엔 나로도 인근 항구 낚싯배 예약 티켓이 불티나게 팔렸다가 발사 연기로 취소·환불 사태가 벌어지면서 낚싯배 업계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예 여수항에선 상업용 대형 요트를 타고 누리호 발사를 관람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오는 21일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해야 한다.


육지에서 누리호 발사 관람을 하려면 고흥 반도가 잘 보이는 지역을 잘 골라야 한다. 우선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있다. 발사장과 17km 가량 떨어져 있지만 고흥군이 우주발사전망대 특설 무대에서 성공 발사를 기원하는 공연과 태극기 응원을 펼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발사 당일 오후3~5시 사이에는 부분운영되니 참고해야 한다. 전망대 실내에서 관람하려면 100명까지 발사 1시30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전망대 바로 옆에 있는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고흥군에선 동일면 봉영리 봉남 등대나 포두면 마복산 정상이 이름난 누리호 관람 명당이다.


발사장과 마주하고 있는 여수 해변 지역도 관람 명당이 많다. 우선 화정면 사도와 낭도, 상·하화도, 개도, 남면 금오도, 안도, 연도 등 섬 지역이 있다. 화정면 백야도와 화양면 장수리 일원, 여수-고흥 간 연륙교도 추천 명소다. 또 화양면 원포 봉화산과 화정면 백야도 백호산, 금오도 대부산과 화정면 개도 봉화산 등은 등산과 함께 우주발사체 관람을 하기에 좋은 장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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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리호 2차 발사는 당초 지난 15일 예정됐지만 강풍으로 하루 연기됐다가 산화제 탱크 센서 고장이 발견되면서 21일로 재차 미뤄졌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21일 발사 전 최종 시간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대체로 오후4시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엔 비 예보가 없어 이송, 거치, 최종 점검 등의 작업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당일 우천이 예보돼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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