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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 손안에 갤러리"…NFT, 값비싼 미술작품 대중화 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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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101 컨퍼런스 2022 주최
홍지숙 아트토큰 대표 인터뷰
"NFT플랫폼, K아트를 해외에 알릴 기회"
삼성 스마트TV 탑재되는 첫 국내 NFT 플랫폼

[인터뷰]"내 손안에 갤러리"…NFT, 값비싼 미술작품 대중화 시대를 연다 인터뷰_홍지숙 아트토큰 대표./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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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값비싼 예술작품이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든 일상적으로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디지털로 전환된 예술품이 내 손안에 있는 휴대전화나 거실 텔레비전, 건물 외벽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시되는 것이다. 이를 현실화한 매개체가 최근 가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다.


홍지숙 아트토큰 대표는 "작가들은 자신의 평생 인생과 철학을 작품에 담았기 때문에 예술작품이야말로 대체불가능한(Non-Fungible) 영역"이라며 "많은 아티스트의 작업을 디지털로 보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NFT로 만들면, 원본보다 저렴하게 예술작품을 소유하고 감상하며 나중에 쉽게 되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디지털 단위로, 사진이나 비디오, 오디오 등 디지털 파일의 진품 증명서 역할을 한다. 예술작품은 현재 유통구조가 협소한데다 디지털 파일로 복제되는 경우가 흔한 만큼 NFT 시장에 꼭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아트토큰은 디지털아트는 물론, 기존 작가들의 작품까지 NFT로 발행(Minting, 민팅)해 거래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이다. 투자자는 아트토큰에서 NFT 예술작품을 구매해 TV와 같은 대형스크린이나 휴대전화,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로 감상할 수 있고, 이후 재판매도 가능하다. NFT 예술품은 원작 그대로 민팅하는 경우도 있지만, 디지털 영역에 맞춰 그림안에 움직임을 추가하는 등 협업을 통해 작품을 재해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작품이 MBC 무한도전에서 방영된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와 성태진 작가가 협업한 NFT다.

[인터뷰]"내 손안에 갤러리"…NFT, 값비싼 미술작품 대중화 시대를 연다 인터뷰_홍지숙 아트토큰 대표./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트토큰에서 민팅된 예술작품 NFT는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텔레비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삼성은 올해 초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NFT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선보였는데, 국내 NFT플랫폼은 아트토큰이 처음 계약을 맺었다. 홍 대표는 "NFT아트와 디바이스의 결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과거 워크맨에서 CD플레이어, 아이팟 등 디바이스 발달로 음악이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것처럼 예술품도 디바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되면 더 빠르게 대중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홍 대표는 그동안 인사(HR)와 마케팅 기획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예술품 NFT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계기는 취미로 시작한 작품 활동이었다. 아마추어 작가로 프랑스 파리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도움을 받은 방혜자 화가가 현지에선 샤르트르 성당에 작품이 전시될 정도로 잘 알려진 반면, 국내에선 무명인 점이 안타까워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할 수 있는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NFT를 활용한 예술작품 거래 플랫폼을 떠올렸다. LNS와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 KTB네트워크(현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밴처캐피털(VC)로부터 초기 투자도 받았고 지난해 4월 아트토큰을 설립했다.


홍 대표는 "외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작가는 작품이 너무 좋아도 작품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며 "k팝이나 k웹툰과 같이 K아트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고, 그러기 위해 많은 작가가 NFT로 쉽게 만드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화폐 클레이 기반의 플랫폼을 글로벌 거래가 가능한 이더리움 기반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현재는 NFT 거래에서 현금결제는 어렵고, 가상자산만 가능하다"면서 "규제 당국이 잘 하는 곳은 밀어주되,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의심이 많지만, 가상세계는 구축되고 있고 많이 사람이 모이면 힘이 된다"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은 이유가 반드시 있고, 공정하고 올바른 이유를 만들기 위한 자리를 꾸준히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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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큰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NFT와 문화 예술의 접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NFT 아트 101 컨퍼런스 2022’를 개최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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