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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도 후유증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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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도 후유증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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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정부가 10일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확진자 1000명을 대상 후유증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국민 3분의 1가량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생기면서 후유증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이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의한다. 국가별로 세부 정의는 조금씩 다르다. 미국의 경우 4주 이상 유지되는 증상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지속 또는 재발하거나 새롭게 발현되는 경우 후유증으로 판단한다.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되나.

일반적으로 두통, 집중력 저하, 인지장애, 수면 장애, 후각·미각 이상, 기침, 탈모, 호흡곤란, 관절·근육통, 두근거림, 생리주기변동, 피로감, 복통 등 200여개의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심장, 폐, 신장, 피부, 뇌기능과 관련해 영향을 받는 다장기 증상도 보고된다.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조사 연구가 진행 중이다.


후유증은 얼마나 지속되나.

지속기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WHO에 따르면 확진자 대부분은 완전히 회복하지만 약 10~20%는 감염 초기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다양한 증상을 중장기적으로 경험한다. 후유증 증상의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전파 가능성이 있나.

후유증으로 인한 증상이 지속될 수는 있지만 감염성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무증상, 경증 환자도 추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나.

그렇다. 코로나19 후유증은 감염 초기 증상의 중증도나 입원 여부와 관련이 없다고 추정된다.


소아 청소년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나.

소아·청소년도 코로나19 감염 이후 성인과 유사한 경향의 후유증이 가능하다고 보고된다. 다만 대다수의 코로나19 후유증 관련 기존 연구는 주로 성인에 대해 이뤄져, 소아·청소년에 대한 정보는 현재까지는 매우 제한적이다.


코로나19 감염 소아에서 약 0.02∼0.31% 정도로 드물게 코로나19 연관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이 보고되고 있다. 연령대는 3개월∼20세 사이로 코로나19 감염 이후 2∼4주 후 발생하며 발열, 복통·설사·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 발진 등 증상을 보인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20년 5월 첫 발생 이후 0~18세 코로나19 확진자 대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생 건수는 19건으로, 모두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현재까지 특이적인 치료법은 보고되지 않았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완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 악화가 우려되면 국가심리지원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후유증 완화에 도움을 주나.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후유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기 때문에 감염 및 중증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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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전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한 8개의 연구 결과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후유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작았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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