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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서 BTS 만난다…“反아시아계 증오범죄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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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증오범죄·차별 논의…BTS는 희망 전하는 청년 대사”
BTS, 증오범죄에 비판 목소리 강조해와

바이든, 백악관서 BTS 만난다…“反아시아계 증오범죄 논의”(종합)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사진 AP=연합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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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김희윤 기자]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 BTS를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미 대통령이 대중음악 그룹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그룹 BTS가 아시아인의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과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에서 인종 범죄가 증가한 데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는 급증했다. CNN과 증오 및 극단주의 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작년까지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범죄는 1만 건 이상 발생했다. 지난 11일에도 텍사스주 댈러스 코리아타운 상가 미용실에서 흑인 남성의 총격으로 한인 여성 3명이 다쳤다.


BTS 리더 RM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그렇게 됐습니다.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생기는데 좋은 일로 다녀오는 거니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번에 미국 여행할 때 먼발치에서 보고만 왔는데 들어가 보게 됐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녀오는 거니까 여러분의 것이기도 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BTS는 그간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리더 RM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자회견에서 "(아시안 혐오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항상 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많은 장벽이 있다"며 "우리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우리가 만든 음악 등이 (고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아시아인에게 많은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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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은 BTS가 그간 꾸준하게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도 주목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 며칠되지 않아 이 같은 만남이 이뤄진다"며 "미국 내에서 반아시아 증오범죄가 만연한 가운데 BTS도 자신들의 차별 경험을 털어놨었다"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K팝 슈퍼스타 BTS가 워싱턴에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가지고 와서 바이든 대통령과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BTS의 대표 히트곡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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