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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 역량 강화 위한 '감염병대응센터'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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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 역량 강화 위한 '감염병대응센터'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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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가칭)를 신설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보건소에 쏟아진 업무 과중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소의 기능 및 역할이 개편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소 내 과 단위에 해당하는 ‘감염병대응센터’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진은 '감염병대응센터'가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성’과 ‘조직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직 개편의 추진 방향으로는 ▲감염병 대응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감염병 대응체계의 효율성 ▲신종감염병을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연구진은 또 보건소 표준 업무분류체계 분석 및 전문가·보건소장 자문회의 등을 통해 보건소 구체적인 조직 개편안으로 보건소 내 과 단위로 감염병대응센터(가칭)를 설치하고 그 아래 ▲감염병총괄팀(업무 총괄) ▲감염병예방팀(예방접종 및 소독) ▲감염병관리팀 ▲감염병대응팀(감시체계 운영 및 역학조사) ▲감염병클리닉(위기 시 호흡기클리닉) ▲코로나19 환자관리팀(재택치료 지원, 응급환자 관리, 병상배정) 6개 팀을 제안했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 역량 강화 위한 '감염병대응센터' 설치 필요"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할 유일한 조직인 보건소의 감염병대응센터를 설치해야 중앙-시도-시군구 간 대응체계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감염병 대응 조직 개편에 따른 필요 인력을 산출해 인구 10만명당 팀별로 적합한 인력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로의 건의 및 협조를 통한 보건소 자체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로 경험했던 지역사회 내 감염병 대응 역량의 한계를 점검하고 올 가을·겨울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포함해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장기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며 "보건소 내 과 단위의 감염병 대응 조직의 설치·운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발표된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도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추진과제로 ‘새로운 팬데믹 대비 방역체계 선진화’가 강조된 바 있다. 연구진은 "지역 상황에 맞는 체계를 구축하되 동시에 중앙-시도-시군구로 이어지는 정책 방향이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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