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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3-2구역 '신통기획' 정비구역 지정…재개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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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가 노후 저층주거지…최고 23층, 42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강동구 천호3-2구역 '신통기획' 정비구역 지정…재개발 첫 사례 강동구 천호 3-2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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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 3-2구역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추진 1년 만에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노후 저층주거지인 이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최고 23층, 4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통기획 특별분과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 3-2구역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통기획을 추진 중인 재개발 구역 중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다.


천호동 397-419 일대인 이곳은 노후 불량건축물 비율이 90%가 넘는 노후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이다. 2018년 주민들이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이후, 2019년과 2020년 두차례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으나 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됐고, 서울시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의 7층 높이제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재개발 6대 규제를 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완화된 규제를 적용했고, 주민설명회 등으로 주민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통상 5년 내외에서 1년으로 단축시켰다.


천호 3-2구역은 기존 '2종 7층'지역이 2종일반주거지역 수준으로 상향, 용적률을 215.4%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기존 307가구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420가구, 최고 23층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공공주택은 77가구다.



이번에 통과된 정비계획안에는 천호 3-2구역과 인접한 3-3구역 개발을 고려한 통합적 가이드라인이 포함됐다. 두 구역을 하나의 단지로 보고 기반시설 통합 정비방안, 일체적 단지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호 3-2구역은 주민이 제안하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 시범사례"라며 "재개발 규제완화방안을 적용해 사업절차가 간소화되는 것은 물론, 사업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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