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열차 최대 50%↓’ 한국철도, 국내 관광활성화 손 보탠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일상회복에 더해질 휴가철을 즈음해 기차 여행상품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정부의 국내 관광활성화 정책에 맞춰 기차를 이용한 여행객 끌어 모으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4일 한국철도는 내달 1일~7월 22일 기차 여행상품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은 정부가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2022년 여행가는 달’로 한국철도의 행사가 정부 정책에 손을 보태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는 우선 행사기간 KTX 연계 여행상품의 열차운임을 50% 할인한다. 대상 여행상품은 ▲부산 패밀리투어 ▲제천 프리미엄 미식투어 ▲강릉동해 TV명소 골라담기 ▲나의 N번째 경북여행 등 총 271개로 열차종류와 출발지역, 상품구성에 따라 상품가격은 4만원대부터 다양하게 분포한다.

내달 운행하는 관광열차도 정상운임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열차는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 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서해금빛열차(용산~온양온천~익산)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광주송정)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아우라지) 등 5대 벨트 관광열차다.

행사기간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도 1만원 할인된다. Youth권(만 29세 이하)은 연속 7일권을 6만원, 선택 3일권은 5만원, 연령 제한이 없는 Adult권은 연속 7일권 10만원과 선택 3일권 9만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철도는 ‘코레일톡 토털여행서비스’에서 카셰어링, 숙박, 입장권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휴사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그린카’는 50% 할인쿠폰, ‘야놀자’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아쿠아플라넷(서울·여수·일산)’은 25~30%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다.

상품예매는 24일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전국 여행센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가능하다. 단 할인 프로모션은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2022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철도 나희승 사장은 “한국철도는 정부의 관광활성화 정책에 맞춰 관광열차 운행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특별할인 상품도 마련했다”며 “열차를 이용해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국내 명소를 여행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과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