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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손흥민 덕분에 챔스 가는 토트넘, 다음 시즌 돈방석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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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로보다 상금 규모가 큰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이길 때마다 상금이 누적되는 시스템
3년 전 결승전 진출했던 토트넘, 6945만유로(약 934억원) 수령

‘득점왕’ 손흥민 덕분에 챔스 가는 토트넘, 다음 시즌 돈방석 앉는다 손흥민이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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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맹활약에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도 웃고 있다.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토트넘이 다음 시즌 돈방석에 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이 EPL에서 터트린 23골에 힘입어 소속팀 토트넘은 최종 순위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2018~2019시즌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던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왔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과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꿈의 무대'로의 귀환이다.


토트넘에 챔피언스리그는 수익성 측면에서 꿈의 무대다. 챔피언스리그는 축구 토너먼트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여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이나 일명 '유로'라고 불리는 UEFA 유럽선수권대회 같은 국가대항전보다 상금 규모가 더 크다. 실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3800만달러, 유로 2020 우승팀 잉글랜드는 2400만파운드를 받았다.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이길 때마다 상금이 누적되는 시스템이다.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하는 32개 팀은 1525만유로를 수령한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270만유로, 비기면 90만유로를 받는다. 이후 각 조 1위, 2위 팀은 16강에 진출해 결승 진출을 다툰다.


16강에는 950만유로, 8강 1050만 유로, 4강 1200만유로의 상금이 배정된다. 마지막 우승팀에게는 1900만유로가 주어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EPL의 첼시는 총 7885만유로를 받았다. 2018~2019시즌 결승전에 진출했던 토트넘은 6945만유로를 수령했다.


성적에 따른 상금과 더불어 TV 중계권료의 규모도 엄청나다. 2019~2020시즌 우승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 상금과 TV 중계권료 등을 모두 합해 1억2547만유로를 챔피언스리그에서 벌어들였다. 여기서 우승 상금은 6720만유로, TV 중계권료는 5827만유로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토트넘은 순위에 따른 배당금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이번 시즌 EPL 4위는 순위 배당금으로 3740만 파운드, 5위는 3520만파운드를 각각 받는다. 하지만 4위 팀과 5위 팀이 참가하는 유럽대항전이 다르다는 점에서 4위 팀과 5위 팀은 한 끗 차이로 울고 웃는다.


순수 배당금만을 비교하면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큰 차이를 보인다. 4위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5위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단계의 토너먼트 대회인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1322만유로를 수령하고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에서 307만파운드를 받는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한 리그 4위 토트넘은 5천62만파운드을 받는 반면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리그 5위 아스널은 4천827만파운드를 수령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리그 4위와 5위의 배당금 차액은 35억원이지만 유럽대항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약 2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주머니도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두둑해질 예정이다.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과 선수단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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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350만파운드, 콘테 감독은 200만파운드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출전 경기와 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 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장 높은 등급의 인센티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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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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