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직원 노하우 배우고, 현장 방문 아이디어 발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경북 영천시가 MZ 세대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직사회를 이끌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MZ 세대가 빠르게 채워지면서 공직사회가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특화된 워크숍으로 마련됐다.
경북 영천시는 전체 직원 중 MZ 세대가 57%에 이르고 비연고 출신인 신규 공무원 숫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공직사회의 원활한 적응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3주간 199명을 대상으로 실무 특강과 현장학습 중심의 ‘신규공무원 영천 바로 알기 현장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선배 공무원이 직접 강단에 나서 역점 시책·예산편성과 집행·자치법규 입법·보도자료 작성법·공문서 작성 이해 등의 업무 필수 사항과 시설·사회복지·농업 직렬별 맞춤형 특강도 실시해 업무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현장학습에선 보현산 댐 짚와이어·목재문화체험장·전투메모리얼파크 등 체험 위주로 진행해 외부 관광객 눈높이에서 본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신규 공무원은 “영천시 곳곳을 둘러보니 우리 시 공무원임에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영천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워크숍 결과 117건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굴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유연한 행정력을 갖추려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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