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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간 관리부터 패션 효과까지…20대 필수품된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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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타일 동시에 챙기는 스마트워치 대중화…지난해 출하량 1억대↑
"칼로리 소모 극대화하려 사용"
'개성 중시' 2030세대서도 인기
줄질하고 케이스 바꾸고…'워치꾸미기' 열중

운동·시간 관리부터 패션 효과까지…20대 필수품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 운동과 시간관리, 패션 효과까지 있는 '스마트워치'가 20대들 사이에서 대중화되는 추세다.사진=윤슬기 기자 seul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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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 봄을 맞아 홈트레이닝을 시작한 직장인 A씨(26)에게 운동 전 '스마트워치' 착용은 필수다. A씨는 "갤럭시워치4를 사용 중인데, 심박수 체크를 하려고 사용한다"며 "운동 시간 기록은 물론, 칼로리 소모를 최대화할 수 있게 심박수를 체크하기 위한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A씨는 스마트워치 사용 이후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쿼트처럼 자세 확인이 중요한 운동들이 있는데 자세를 신경 쓰다보면 횟수를 까먹을 때가 있다"며 "워치를 착용하면 알아서 횟수까지 체크해주기 때문에 운동할 때 필수품이 됐다"고 전했다.


#. 애플워치SE를 사용 중인 대학생 B씨(21)씨는 요즘 '워꾸'(스마트워치 꾸미기라는 뜻)에 빠졌다. B씨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샤넬이나 에르메스 같은 명품 브랜드 워치페이스(시계 배경화면)들이 많다"며 "원하는 브랜드로 워치의 배경을 선택하고, 외관도 그에 맞게 바꾼다. 케이스와 줄을 바꿔 끼우면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B씨는 "처음에는 워치가 투박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날 그날 패션이나 기분에 따라 워꾸를 하다 보니 트렌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건강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대중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억2750만대로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2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위 애플(30.1%)이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10.2%), 화웨이(7.7%) 순이다.


운동·시간 관리부터 패션 효과까지…20대 필수품된 '스마트워치' 1998년 제조사 세이코가 출시한 세계 최초 스마트워치인 러퓨타프로(Ruputer Pro)를 작동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Time Tripper' 캡처.


스마트워치 대중화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워치는 1998년 제조사 세이코가 1998년 만든 러퓨터 프로(Ruputer Pro)가 시작이었다. 온핸드PC(Onhand PC)라 불린 러퓨터 프로는 도킹스테이션(접속장치)을 통해 각종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는데, 일정 관리는 물론 계산과 간단한 퍼즐 게임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고, 2006년 4월경엔 생산도 중단됐다. 스마트워치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건 2015년 애플이 '애플워치'를 출시하면서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뒷받침되면서 대중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연동시키면서 웨어러블 기기(몸에 착용하는 기기)로서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이후 스마트워치의 건강관리 기능이 추가되면서 헬스케어 기기로도 입지를 다졌다. 코로나19 대규모 시기와 맞물리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각광받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스마트워치의 사용률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6월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8월 당시 스마트워치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1%에 불과했지만 2019년 11%, 2020년 12%로 증가했다. 2021년 6월에는 19%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30세대의 높은 착용률도 두드러진다. 20대 이하와 30대에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25%였고, 이어 40대 22%, 50대 18%, 60대 이상 13% 순이다.


운동·시간 관리부터 패션 효과까지…20대 필수품된 '스마트워치' 손목 스트랩을 교체하거나 케이스를 끼워 스마트워치를 꾸민 모습./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운동·스케쥴 관리·패션 아이템 등 다용도…2030세대는 '워꾸' 중


2030세대는 스마트워치를 운동·시간관리·패션 아이템 등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워치4의 경우 혈압, 수면 관리, 체수분 및 체지방률 측정할 수 있고 애플워치7은 전작에 이어 혈중 산소 포화도나 심전도 측정 등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전화, 메시지 확인, 날씨 확인이 가능하고 알람을 통해 손 쉬운 스케쥴 관리를 할 수 있어 간호사·승무원 등 시간 관리가 필수인 직종에서 인기가 많다.


여기에 '줄질'(시계의 줄을 바꾸는 것), 케이스 교체를 통한 '개성 살리기'가 가능한 것도 젊은층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다. 샤넬·에르메스·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 로고를 바탕으로 워치페이스를 만들어 명품 시계 느낌을 내기도 하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워꾸'(워치꾸미기)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워치페이스나 착용한 옷에 따라 줄·케이스를 교체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한다.


운동·시간 관리부터 패션 효과까지…20대 필수품된 '스마트워치' 구글이 공개한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사진=구글


한편, 향후에도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구글·메타도 '스마트워치 대전'에 참여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11일(현지시각) 연례 개발자 대회인 '구글 I/O 2022'을 열고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는 "구글은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기술을 추구한다"며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모습은 놀랍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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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다. 메타는 기존 스마트워치와는 다르게 카메라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스마트워치가 헬스케어 등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메타는 셀카나 영상통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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