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로 논란이 된 인천 송도 채드윅스쿨은 제가 인천시장 때 유치한 학교"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자신의 제1공약인 'UN 제5본부 서울 유치'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UN본부를 유치하면 외국인 투자나 2만 개의 국제 관계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거기에 마이스(MICE)산업이나 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특별히 UN 국제 외교관들이 오게 되면 그들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한 국제학교가 대폭 늘어 우리 서울에 있는 자녀들이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같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에 있는 채드윅국제학교는 2010년 9월 개교한 미국의 분교로, 송 후보 인천시장 재임 당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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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그게 너무 인기가 좋았다"며 "물론 일부 진보적인 언론에서는 너무 비싸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3000, 4000만원 한다고 비싸다 하는데 여유 있는 집안은 해외 유학금보다 훨씬 싸다"며 "오히려 해외에 가서 어머니가 따라간다든지 기러기 부부가 되면 얼마나 더 가족적으로는 힘든가. 그런 비용을 생각하면 가족의 품에서 출퇴근하면서 미국과 똑같은 환경에서 다 미국 사람들이 직접 가르쳐 훨씬 만족도도 좋고 성과도 좋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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