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해 학생 1인당 50만원의 자격증 취득지원금을 자체 재원으로 시행한다.
직업계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등교 수업일 감소, 실습시간 부족 등으로 자격시험 합격률이 감소해 취업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직무역량과 관련한 자격증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해 직업계고 학생의 어려움 해소에 나섰다.
지원금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으로 직무 관련 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하고 현장실습에 참여하거나 취업한 학생이면 받을 수 있다.
정부의 고졸 취업 지원정책으로 직업계고 3학년이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의무 종사기간 1년을 조건으로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500만원을 국가로부터 지급받고 있다.
울산 지역 직업계고 3학년은 올해부터 자격증 수당 50만원이 추가돼 55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업을 접한 교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격증 취득률이 낮아졌는데 학생 자격증 취득지원금 지급 사업의 신설은 학생을 응원하는 정책이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자격증을 취득해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자격증 취득증가와 취업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올해 사업평가로 지원금과 지급범위를 확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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