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더 벌어진 강원지사 후보 지지도, 김진태 46.7% vs 이광재 38.2%

지난달 25, 26일 조사 결과보다 0.7%p 더 벌어져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오차 범위 밖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김진태 후보는 강원 전 권역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이틀 동안 강원도 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46.7%를 기록해 38.2%의 지지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8.5%p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기타 인물 1.9%, 부동층은 13.2%(없음 9.3%, 모름 3.9%)로 조사됐다.

원주권(김 47.2%, 이 39.1%), 춘천권(김 44.4%, 이 37.9%), 강릉권(김 46.7%, 이 38.7%), 삼척권(김 49.6%, 이 35.6%) 등 모든 권역에서 김 후보는 40%대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원주권에서도 김 후보에 밀리면서 30%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이 후보는 40대(50.3%)와 50대(58.0%)에서, 김 후보는 60세 이상(71.0%)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강원도지사 후보 당선 가능성 질문에도 응답자 중 48.6%가 김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는 38.6%로 오차 범위 밖인 10%p 차이를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달 25, 26일 같은 여론조사 기관(리얼미터)이 조사한 결과 7.8%p(95% 신뢰수준 ±3.5%p) 보다 0.7%p 더 벌어졌다.

앞서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5∼26일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는 48.8%, 이 후보는 41.0%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7.8%p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 ±3.5%p) 밖이었다.

이어 '잘 모름' 4.2%, '없음' 3.3%, '기타 인물' 2.7% 순이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47.8%, '더불어민주당' 32.1%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2.5%, 기타정당 1.4%이며 무당층은 16.2%(없음 14.2%, 모름 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