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신선마켓’ 브랜드명을 ‘신선하이’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B2B 농산물 거래 플랫폼인 신선하이는 바이어들에게 당일 도매시장 평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거래의사 결정 시스템을 통해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 가격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품별 평균도매가격을 산출해 적정 판매가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그린랩스의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의 60만 회원과 연계해 농산물 가격과 농가의 생산 데이터, 바이어의 수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거래를 매칭한다. 농가와 바이어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혁신을 통해 농가는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바이어는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선하이는 가격 혜택을 적용한 ‘오늘의 산지경매’도 론칭한다. 오늘의 산지경매는 하루 10여종의 농산물을 도매시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단 24시간만 해당 가격에 판매하는 타임딜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산물과 가격은 매일 오전 11시에 변경된다.
신선하이는 신선하다의 어근인 ‘신선’과 높다는 의미의 영단어 '하이'(High)를 결합해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하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신선하이는 론칭 1여년 만에 약 2만명의 바이어들을 모집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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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현 그린랩스 대표는 “신선하이는 데이터와 AI기술을 바탕으로 농가와 바이어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거래를 이끌 것”이라며 “그린랩스는 농작물 재배에 이어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며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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