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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연속 게임株…주가 폭락에 투자자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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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연속 게임株…주가 폭락에 투자자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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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게임주들이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해 국내 게임주 상승을 이끌었던 블록체인,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겹악재를 만난 탓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게임 K-뉴딜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5.47% 하락하며 주요 테마지수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지수는 정부의 뉴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을 모아놓은 지수다. 이렇다 보니 게임주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게임산업(-39.21%), HANARO Fn K-게임(-37.75%) TIGER K게임(-37%) 등도 처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위메이드가 57.8% 급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미르4’의 매출 부진과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펄어비스도 같은기간 49% 내렸는데 일주일간 하락폭은 27%에 달했다. 중국 시장에 내놓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버전 초기 매출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45.22%), 엔씨소프트(-36.81%), 카카오게임즈(-35%), 컴투스(-39.5%) 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게임지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으로 돈을 버는 P2E(플레이 투 언)와 메타버스 재료에 힘입어 다른 테마와 달리 두 자릿수 대(10%)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대외 불확실성과 리오프닝 재개가 성장주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지수를 끌어올렸던 재료의 소진과 주요 게임사들의 낮아진 실적은 차익실현 매물 압력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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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를 살릴 마지막 희망이었던 중국의 판호 발급 마저 어렵게 되면서 반등의 불씨도 꺼져가고 있다. 중국 국가신물출판사는 지난달 11일 신규 판호 발급한 45개의 게임 타이틀 명단을 발표했는데 모두 중국 게임업체들로 외국 게임 판호 발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외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건수는 하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한 것도 발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온라인 게임의 생방송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는 더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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