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LOHC' 중요성 강조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윤창원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수소저탄소연구소장은 27일 "탄소중립 실현은 ‘수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이날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제10회 2022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미래산업과 순환경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연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신산업 성장에 필요한 화학적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 개발 동향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한다면 글로벌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며 "수소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에 대한 기술 혁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는 생산과 수급 사이에 지역별 편차가 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를 재생에너지 운반체로 활용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대용량 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해 ‘암모니아 및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LOHC를 이용해 브루나이에서 생산된 수소를 일본까지 장거리 운송한 사례가 있다. 윤 교수에 따르면 한국도 '암모니아 및 LOHC'와 관련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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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이 수립하고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저탄소 분야 6대 전략기술'도 소개했다. 6대 전략기술은 ▲저온수전해 ▲고온수전해 ▲부생수소 ▲블루수소/CCUS ▲암모니아 수소추출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이다. 윤 교수는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을 추진해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신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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