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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장연,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초청 대상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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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박주선 "전장연 대표 초청 고려 중"

[단독] 전장연,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초청 대상서 제외 3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진행한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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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전장연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취임준비위)로부터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 취임준비위는 그동안 취임식 참석 대상자들과 초청장 발송을 위한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장연은 취임준비위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전장연 초청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취임준비위는 이르면 이날부터 취임식 참석 대상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한다.


전장연은 이번 윤 당선인 취임식 초청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의 초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는 지난 5일 전장연에 인수위 간담회 참석자로 박 대표 등을 제외한 일반 회원 추천을 요청하며 접촉을 시도했다. 실제 전장연도 남녀 장애인 각 1명씩을 초청자로 추천했다고 한다.


전장연은 최근 장애인 인권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이다. 올 들어 지하철 지연 시위를 주도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방송토론을 갖기도 했다. 전장연은 전날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서는 인수위를 향해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는 지하철 지연 시위도 다시 벌이기로 했다.



전장연은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 단 한 번도 초대 받지 못했다. 전장연이 대통령 주관 공식 행사에 참석한 건 노무현 전 대통령 재직 당시 장애인차별금지법 관련 행사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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