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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시 해주세요"…레트로 유행 타고 커지는 '보이슈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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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과자' 재출시 요구 잇따라
홈페이지에 SNS까지 소비자 요청 봇물
레트로 바람에 실제로 재출시 이어지기도

"재출시 해주세요"…레트로 유행 타고 커지는 '보이슈머' 목소리 단종된 오리온 과자 '미니폴', '이구동성'과 롯데제과 '아우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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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포켓몬 빵 출시로 촉발된 식품 업계의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단종된 추억의 과자를 재출시해 달라는 ‘보이슈머’들의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보이슈머는 목소리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기업에 본인의 의견을 내세워 제품이나 회사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고객들의 제품 재출시 요구를 유관 부서에서 전달 받아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 과자인 ‘미니폴’과 피자맛 과자 ‘이구동성’ 등의 재출시 요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만 각각 100건 넘는 관련 문의가 접수됐고, 올해도 과거 제품 재출시 유행에 비슷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의 ‘팅클’ ‘에어셀’과 농심 ‘딸기콘’, 해태제과의 ‘미스텐더’ 등도 단골로 재출시 요청이 나오는 제품이다. 각 회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해 유선상으로도 "제품을 다시 내놓을 계획이 없느냐"는 고객 문의가 쏟아진다.


실제로 이런 요구가 재출시로 이어진 사례도 많다. 팔도는 수 년간 쏟아진 소비자들의 요구에 지난해 12월 과거 소풍 필수템으로 불렸던 ‘뿌요소다’를 24년 만에 재출시했고, 오리온도 지난달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베베’에 이어 ‘와클’을 다시 내놨다. 빙그레는 지난 2016년 단종된 링키바를 이달 재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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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장에선 이미 일정 수준 제품 인지도가 확보된 상태인 데다가 수요까지 파악할 수 있어 제품 재출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한 번 나온 제품이기에 출시 과정이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복고 트렌드가 한 번 돌면 제품 재출시도 흥행하는 편"이라며 "다만 추억의 맛과 향수를 그대로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리뉴얼 정도 등을 많이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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