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이메일을 통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사칭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업비트에 따르면 주요 사례로는 텔레그램에서 업비트를 사칭해 가상화폐 프로젝트팀에 거래지원 제안 및 거래지원을 담보로 대가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공식 거래지원 채널을 통해서만 거래지원 문의를 받고 있으며, 절대 SNS나 이메일을 통해 거래지원을 제안하거나 거래지원을 담보 대가를 요구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위터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가상화폐 입금을 유도하거나 피싱 사이트로 접속시켜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해 향후 거래지원 예정 등의 허위 사실을 안내해 특정 가상화폐의 매수를 유도하는 방식, 사칭 이메일로 회원정보 변경을 안내하며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도 나타났다.
업비트 측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특정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 또는 투자 자문을 하지 않는다"라며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과 관련해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회원의 개인정보를 수정 요청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지원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니 SNS, 이메일 등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해 거래지원 제안 또는 거래지원을 담보로 대가를 요청 받으신 경우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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