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 심사
추경안, 사업의 타당성과 소모성·선심성 예산 등 살펴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전남 광양시의회(의장 진수화)는 제8대 마지막 회기인 제308회 임시회를 7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진행하고 조례안과 일반안,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상정 안건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임시회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 등을 다뤘다.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조 1,698억 원 보다 949억 원이 증액된 1조 2,647억 원이다.
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도 상정됐다.
정민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양시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는 광양시 중장년의 재도약과 복지 증진을 돕고, 노년기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8일부터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한 후 예산안을 조정할 방침이다.
진수화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는 각종 조례안과 특히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는 만큼 작은 재원이라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만 집중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가지 현안 사항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시의회 의원 일동은 가칭 광양세무서 설치 건에 대해 순천세무서 광양지서가 민원과 세원 관리만 수행하고 있어 급증하는 국세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광양세무서 설치의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이어 성황?도이지구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들을 심도있게 고민하여 해결책을 찾아 줄 것을 집행기관에 요구했다.
그리고 “아동?청소년 재난지원금 지원 반대 대책위원회”로부터 아동?청소년 재난지원금 지원 반대와 소상공인 지원 요구에 대해 예산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랫동안 경제적 고통을 겪어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광양시의회 의원 일동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사업의 타당성과 소모성?선심성 예산 등을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하고, 심도 있게 예산안을 심사하여 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난 4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해 온 동료의원들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동안 광양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광양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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