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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짙어진 코스피 약보합 지속…테슬라 테마 '2차전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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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짙어진 코스피 약보합 지속…테슬라 테마 '2차전지' 강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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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5일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거나 테마가 있는 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일대비 3.63포인트(0.13%) 내린 2754.27를 나타내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한뒤 27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2558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도 26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834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이 트위터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가 뛰면서 국내 2차전지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장초반보다 소폭 상승폭이 줄어든 2.05% 오름세고,LG에너지솔루션도 1.71% 상승 중이다. 또LG화학도 2.09% 뛰고있다.NAVER(0.74%)와 삼성바이오로직스카카오(1.42%), 현대차(0.84%) 등 대형주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오는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다. 장초반 소폭 오르던 삼성전자는 장중 하락 전환해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0.43% 하락한 11만65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 속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졌던 영향이 강하다"면서 "주중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 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시즌 기대감이 형성될 시에는 대형주들의 반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엘앤에프천보는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2차 전지부품주도 오름세다.


펄어비스(1.54%)와카카오게임즈(0.51%), 위메이드(2.42%) 등 게임주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31%)와 셀트리온제약(-0.52%), HLB(-0.32%) 등 바이오주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3.22포인트(0.34%) 오른 950.5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9억원 상당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과 41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선 종이목재 업종이 2.7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종이목재 업종은 5.02% 급등했다. 최근 펠프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이 이어진 덕분이다. 특히 무림SP는 이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 중이고, 신풍제지무림페이퍼 등도 10% 넘게 상승중이다.


반면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전망이 약화되면서 쌍방울 관계사인 미래아이앤지와 KH E&T는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등한 쌍방울은 이날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해 2%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시장은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덜 받고있다"며 "매크로 이슈를 벗어난 상황인데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가 상존하고 있어 개별기 업에 대한 이슈가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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