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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계요병원·수원 아주편한병원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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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계요병원·수원 아주편한병원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의왕 계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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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정신질환자의 자해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의왕시 계요병원과 수원시 아주편한병원에 24시간 응급입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계요병원과 아주편한병원 2개 기관을 정신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개 병원은 보유 병상 가운데 3개 병상 씩 총 6개 병상을 24시간 응급입원 병상으로 지정해 정신응급 상황 발생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도내 24시간 운영 정신응급의료기관은 용인 새로운경기도정신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2곳으로 모두 공공의료기관이다.


도는 이번 민간병원의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을 계기로 2곳을 추가 공모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치료를 받지 않는 미치료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의왕 계요병원·수원 아주편한병원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수원 아주편한병원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정신질환은 계속해서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처럼 치료를 받지 않는 중증정신질환자의 경우 응급상황 발생시 입원치료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에 가장 먼저 대처하게 되는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자ㆍ타해 위험이 높은 미치료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건수는 2020년 888건에서 2021년 1148건으로 29.4% 증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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