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포항시는 4일 상도동 뱃머리 마을에서 통합보훈회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포함한 각 기관 단체장, 포항시 12개 보훈단체 회장과 보훈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해 통합보훈회관 건립 착공을 축하했다.
착공식은 식전공연인 상대동 풍물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 말씀, 축사, 착공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국비 등 총 80억 원이 투입돼 전체면적 213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포항시 통합보훈회관은 주차장과 11개 보훈단체 사무실,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시에는 1989년 건립된 보훈회관이 있으나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한 관계로 12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으며, 부지선정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통합보훈회관 건립이라는 열매가 맺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훈 가족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보훈회관 건립을 환영한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한우 포항시 보훈 단체장협의회장(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장)은 환영사에서 “통합보훈회관 신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건립 부지와 신축예산 지원을 위해 노력해주신 이강덕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보훈회관 신축을 계기로 지역 보훈 문화를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라고 화답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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