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건대입구역 청춘뜨락 야외공연장, 2일 아차산 어울림광장서 버스킹 공연... 이번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중단됐던 문화공연과 체육행사 재개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봄꽃맞이 버스킹’ 특별공연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문화공연 버스킹 행사가 중단된 이래 처음 재개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 예술인 및 구민 생활 전반에 활력과 희망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1일에 실시된 버스킹 공연은 ‘청춘뜨락에 봄이 왔나봄, MZ세대와 함께하는 봄맞이 힐링공연’이라는 이름으로 건대입구역 청춘뜨락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아티스트들 초청 공연으로 이뤄졌으며, 세종대 힙합동아리 ‘소울트레인’이 그 막을 열었다. 이후 ‘JTBC 팬덤싱어’에서 쑥대머리로 알려진 보컬 오치영의 3인조 버스킹 밴드인 ‘세자전거’와 전국 창작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4인조 버스킹 밴드 ‘밴드파이커’ 등이 출연해 무대를 채웠다.
4월2일에는 아차산 어울림 광장에서 ‘음악이 있는 아차산 봄꽃산책’ 특별공연이 실시됐다.
봄꽃을 보러 아차산으로 산책 나온 구민들을 위해 준비된 이 공연은 올해 아차산 열린생활 무대를 여는 첫 공연이기도 했다. 재즈 연주자들로 구성된 여성밴드 ‘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3인조 버스킹 혼성밴드 ‘옐로위크’는 자작곡과 대중가요 등을 버스킹하며 구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광진구는 이번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한 10월까지 계속해서 거리문화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봄·가을 특별공연 외에도 능동로 청년문화예술거리와 아차산 어울림광장 등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상시 운영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역내 대학교와 연계한 다채로운 거리공연으로 청년문화예술거리를 활성화, 일상 속 문화풍경을 조성해 문화일류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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