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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암살단' 25명 체포… "대통령 죽인 후 정부 침투" 명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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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암살단' 25명 체포… "대통령 죽인 후 정부 침투" 명령 받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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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러시아의 공작이 실패로 돌아갔다.


2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이나 독립정보국(UNIAN)'은 러시아 비밀경호국이 이끄는 암살단원 25명이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국경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키이우 소식통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남성들이 러시아 비밀정보국 요원들과 함께 키이우로 향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또 암살단은 대통령을 죽인 후 우크라이나 정부에 침투해 방해 공작을 하라는 명령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꾸준히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3월 초 미국 맬체 타임스는 젤렌스키가 2월 마지막 주에만 세 번의 암살 시도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크렘린궁이 후원하는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소속 러시아 용병들은 지난 2월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입국했지만, 임무 완수에는 실패했다.


현재까지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바그너 소속의 러시아 용병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용병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도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우크라이나 영화제작가 출신의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실장 등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더 타임스 역시 암살단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비서실장, 총리 등이 포함된 24명의 암살 리스트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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