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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 청신호...층고 7→28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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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市 도시·건축공동위원회서 서초대로 일대 59만㎡ 지구단위계획(안) 수정가결...진흥아파트 부지 신규 편입으로 강남도심축 확장...롯데칠성부지 등 대규모 부지 개발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조정, 용도지역 상향 가능성 확보...법원단지 일대 최고고도지구 28m 및 용도지역 7층이하 이중규제 완화(28m만 적용)... ‘동작 상권르네상스’순항 중…상권 활성화 박차... 강동구, 양재대로 거리 공공시설물 이용한 거리갤러리 조성... 광진구 24일 다가오는 제77회 식목일을 앞두고 아차산 숲속도서관 건축물 후면 녹지에서 나무 심기 행사 개최

서초구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 청신호...층고 7→28m ↑ 종합개발계획도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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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 청신호...층고 7→28m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는 23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역부터 교대역을 거쳐 서초역까지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9만6277㎡에 대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2017년 재정비 용역을 시작으로 5년간 3차례 시·구합동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크고 작은 협의와 수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만들어진 서울시와 서초구의 합작품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진흥아파트 부지(서초대로 385) 신규 편입을 통해 강남도심 확장과 서초대로의 연결성 강화 ▲롯데칠성 등 대규모 부지의 소유자별 특성을 고려한 특별계획구역 분할 ▲법원단지일대 높이 이중규제 완화 등이있다.


먼저 서초대로의 중심가로 기능 강화 및 도심기능 확장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진흥아파트 부지를 신규 편입시켰다. 이를통해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상향 등 창의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그간 토지소유주간 이견으로 장기간 미개발된 롯데칠성 부지 일대도 토지 소유현황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세분화, 사전협상 또는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의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법원단지 일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과 최고고도지구(28m이하) 이중규제를 28m 높이규제만 남겨 완화했다.


이번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로 ‘20년 결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 및 ‘21년 결정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과의 시너지 효과로 서울 동남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도 이 일대는 공공기여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문화·편의시설도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어 침체된 서초대로의 가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구단위계획(안) 수정가결로 서초대로 일대가 서초구 중심지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 청신호...층고 7→28m ↑ 동작 LINK 상권활성화 구역 대상지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동작 상권르네상스’ 2년차를 맞아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동작 LINK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사당역’과 ‘이수역’을 연결하는 구간을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을 브랜딩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발을 내딛은 ‘동작 상권르네상스사업’은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상권 브랜드 ‘42 브랜드’ 개발을 완수, 상인·주민 대표와 롯데칠성음료가 ‘지역상권 상생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어 올해는 추진 조직 구성과 콘텐츠 특화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전반적인 상권 활성화 사업 기획과 관리를 맡을 사업단 단장(타운매니저) 채용에 나선다. 모집인원은 총 1명이며, 원서는 3월2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일정은 연장될 수 있으며, 채용 관련 문의는 동작상권르네상스 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또 올해에만 27억 원을 투입해 ▲남성사계시장 디자인도로 포장 ▲라이브커머스가 가능한 ‘공유 스튜디오’ 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디자인 상품 개발 ▲공유무인점포 조성 ▲스마트 상권 조성 ▲쇼핑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전담하는 ‘동작구 경제진흥재단’을 출범한다. 지난 2월 서울연구원에서 재단 설립 타당성검토 연구용역을 완료, 자체 재단 설립으로 예상되는 동작구 내 산업생산 유발액이 약 132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63억 원으로 분석됐다.


양혜영 경제진흥과장은 “1년차에는 지역상인, 구민, 기업과의 소통으로 방향성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면 2년차에는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콘텐츠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상인들에게 재도약의 봄 기운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 청신호...층고 7→28m ↑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양재대로(굽은다리사거리부터 천동초교사거리 입구 약 600m 보행구간)에 공공시설물을 이용한 거리갤러리를 조성한다.


이번 양재대로 거리갤러리는 한전지상기기, 버스승차대, 지하철 환기구 등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시설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작가의 작품을 결합하여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리갤러리 조성에는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Vakki, 김지혜, 애니쿤, 성태진, 정진경, 신제현, Stereo Type 7명이 참여한다. 갤러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빗살무늬토기, 길동자연생태공원 등 강동구의 역사·문화자원에 주목하고 있는데 강동의 새로운 모습을 재발견하고 강동의 숨은 명소를 기호화,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공시설물과 결합된 예술작품은 강동구민회관 앞 굽은다리역 일대를 시작으로 천동초교사거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4월 말에는 완성된 양재대로 거리갤러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의 역사·문화 자산을 새롭게 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이 도시공간의 시설물과 결합, 일상의 공간이 특별해지고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외도 양재대로 길동역에서 둔촌사거리까지 특화가로정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새롭게 변하고 있는 양재대로 거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역~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 청신호...층고 7→28m ↑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다가오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24일 아차산 숲속도서관 건축물 후면 녹지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와 이상기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 올 6월 개관예정인 아차산 숲속도서관 경관을 구민과 함께 꾸미고자 마련됐다.


이 날에는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지역내 작은도서관 관계자,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계자, 향토사학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소규모로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표찰을 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갑 구청장은 “아차산 숲속도서관은 구민들의 쉼터가 될 곳이기에 구민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는 것이 의미있을 것 같아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차산 숲속도서관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권종형 새마을문고광진구지부 회장은 “아차산 숲속도서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즐기며 독서할 수 있는 곳으로, 광진구 명소가 될 것”이라며 “이런 장소에 나무를 심게 되어 기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거 같아 보람차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롱나무 9주, 거향수 6주, 수양꽃복숭아 15주 등 총 30주의 교목류를 심었다. 추후, 삼색조팝나무, 황매화 등 관목류를 더 심어 꽃과 향기로 힐링할 수 있는 야외 커뮤니티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양꽃복숭아는 4~5월에 개화하며 늘어진 가지에 빨간꽃이 피어 수양홍도라고도 불린다. 거향수의 개화시기는 5~7월로, 키 큰 라일락으로 불리우며, 멀리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을 만큼 꽃 향기가 강하고 꿀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배롱나무는 7~9월에 개화하며 꽃이 백일동안 피어 있어 백일홍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개화시기가 각자 다른 교목류를 심어 아차산 숲속도서관을 찾는 구민들이 오랜기간 꽃나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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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나무심기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지는 일"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아차산 숲속도서관을 둘러보고 나무도 심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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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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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와 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2907:00
    "하루 늦었다고 830억 떠안아"… '돈줄'인줄 알았는데 '덫줄'된 PF
    "하루 늦었다고 830억 떠안아"… '돈줄'인줄 알았는데 '덫줄'된 PF

    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기형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구조에서 비롯된다. 금융기관(자금 지원), 시행사(사업 기획), 시공사(건설)는 PF를 통해 대규모 건설사업을 하고 이익을 나눠 갖는다. 그런데 사업 리스크는 시공사에 집중이 돼 있다. 시행사가 넘어져도 시공사가 책임져야 하고 금융기관의 투자 실패의 책임도 시공사에 돌아간다. 책임준공제를 시작하면서 공사비 급등과 미분양 누적 부담까지

  • 25.07.2907:00
    다주택자 규제 완화 '극약처방'해야 지방 부동산 회복
    다주택자 규제 완화 '극약처방'해야 지방 부동산 회복

    "건설업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한다. 분양 시장에 사람이 모이면 건설사는 실적을 확보한다. 건설사에 돈이 돌면 금융권의 자금 지원에 대한 부담도 사라진다. 자금을 확보한 건설사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아 나서게 되고, 인력을 대거 투입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다. 하도급 업체부터 일용직 근로자까지 먹거리를 확보하게 되면 소비가 일어나고 나라 경제에 힘이 된다." 건설업계가 말하

  • 25.07.2814:59
    멈춰선 공사장…생활고에 매몰된 노동자들
    멈춰선 공사장…생활고에 매몰된 노동자들

    무너진 일용직의 삶 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

  • 25.07.2807:30
    전대미문 최악의 건설 경기…구조 바꿀 대책 세워야 '성장률' 회복도 가능
    전대미문 최악의 건설 경기…구조 바꿀 대책 세워야 '성장률' 회복도 가능

    건설산업에 전대미문의 위기가 닥쳤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건설사 3~4곳이 "부도 직전"이라는 이야기가 지역마다 들린다. 이미 올 상반기에만 신동아 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건설사 4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폐업을 신고한 종합 건설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326곳에 달한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다. 이번 위기는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다.

  • 25.07.2807:30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에는 타워크레인이 멈춰 서 있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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