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날의 식탁=흘러가고 또다시 찾아오는 계절과 각 시기에 맞는 음식을 사진과 글로 소담히 담아낸 에세이다. 봄이 닿은 자리에 내리쬐는 햇살, 후텁지근한 여름밤에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 여기저기서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곱게 물드는 가을의 나뭇잎, 머리가 띵하게 추운 겨울날 포근하게 내리는 눈까지...책 속에 사계절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한솔 지음·티라미수)
◆양의의 표현=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에세이다. 일상에서 자극받은 것, 작가로서의 제작 입장을 둘러싼 논술, 미술가의 상념이나 예술에 관한 견해, 원시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의 있음새에 대한 조망, 다양한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업을 통해 알게 된 것에 대한 탐색을 주제로 한다. (이우환 지음·현대문학)
◆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저자는 포털사이트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의 종류를 천재, 수재, 범인, 이상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 그러면서 범인이 천재를 죽이거나 수재가 질투에 눈이 멀어 천재를 죽이는 일이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사회가 돌아가는 매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책이다. (기타노 유이가 지음·동양북스)
◆뛰지 마라, 지친다=KBO 톱클래스의 트레이닝 코치인 저자는 ‘많은 연습이 부상을 유발하고 성정 향상에 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본게임에 들어가기 전 혹은 게임 초반부터 전력 질주를 했다가는 금방 지쳐 144경기를 완주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는 인생이라는 긴 레인 위에 서 있는 평범한 독자들에게도 생각 거리를 던진다. (이지풍 지음·한빛비즈)
◆다산의 마지막 질문=다산 정약용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정리한 ‘논어고금주’를 오늘날 감각에 맞춰 쉽게 풀어낸 책이다. 특별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양 텍스트인 ‘논어’를 다산의 ‘논어고금주’를 중심으로 재배열해 그 가운데서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65구절을 선정해 소개한다. (조윤제 지음·청림출판)
지금 뜨는 뉴스
◆리시안셔스=서정적이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총 9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됐다. 수록작들은 21세기, 변두리에 서 있는 다양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표제작 ‘리시안셔스’는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던 ‘진’이 같은 사람인 ‘규희’에 의해 반려로 입양되는 이야기다. 반려라는 일방적인 관계를 통해 동물권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연여름 지음·황금가지)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주의 책] ‘보통날의 식탁’ 외 5권](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32409262090577_1648081580.jpeg)
![[이주의 책] ‘보통날의 식탁’ 외 5권](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32409263990583_1648081598.jpeg)
![[이주의 책] ‘보통날의 식탁’ 외 5권](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32409265990584_1648081618.jpeg)
![[이주의 책] ‘보통날의 식탁’ 외 5권](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31008222572856_1646868146.jpeg)
![[이주의 책] ‘보통날의 식탁’ 외 5권](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32409273890589_1648081657.jpeg)
![[이주의 책] ‘보통날의 식탁’ 외 5권](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32409275490591_1648081674.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