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동작구 침수피해 중점관리지역 하수관로 개량 및 배수체계 개선 등 정비 성과 서울시 주관 ‘2021년 자치구 하수도관리 실태평가’서 우수구 선정... 중구, 수해취약지역 집중 안전점검... 구로구, 소규모 자영업자 LED간판 설치비 최대 100만원 지원...금천구, 2022년 금천구협치회의 위원 교육... 송파구 방이1동 주민센터 비대면 ‘송파둘레길 줍깅 챌린지’ 3월31일까지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체계를 점검 및 개선한 결과 하수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 하수도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215억 원 예산을 투입해 구 전역의 공공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를 정비, 하수처리시설물을 점검했다.
특히 침수피해 중점관리지역인 사당동 일대 7km 하수관로를 개량, 이수역 일대 700m 하수관로에 대한 배수체계를 개선해 침수예방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구는 서울시 주관 ‘2021년 자치구 하수도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자치구 하수도 관리평가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추진한 하수도 관리 실태 관련 예산·시공·유지관리·시책협력의 4개 분야 19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구는 이번에 우수구로 선정돼 600만 원 격려금과 올해 준설, 빗물유입시설 확충 등을 위한 서울시 예산 배정 시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올해 구는 침수예방 및 노후하수관 개량을 위해 222억 원을 확보, ▲공공 하수관로 ▲빗물받이 ▲하수처리시설물 점검·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2008~2011년 노량진 일대 침수해소 사업을 추진할 때 발견한 노량진 근대하수박스를 오는 5월 주민에게 문화·역사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해 개방할 예정이다.
노량진 근대하수박스는 총 92m 길이 지하배수로로 1899년 경인선철도 개통 전후에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돼 토목기술의 변화와 도시 변천사를 보여주는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시설이다.
이에 구는 사업비 총 35억 원을 투입해 정밀안전진달을 실시 보수·보강작업을 거쳐 전시, 관광, 역사교육 체험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중이다.
김상훈 치수과장은 “올해 종합적인 하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쾌적하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동작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역 내 수해취약지역 및 수방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구는 여름철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빗물저류조·침사지 등 수방시설물과 건설공사장·지하시설·절개지·돌출시설 등 수해취약지역 540여개소를 대상으로 주변 배수로 및 지반침하, 옹벽 절개지의 변형여부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점검은 이달 초부터 4월 말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달 말까지 각 시설물별 소관부서에서 1차 점검을 완료, 오는 4월에는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1차 점검 시 미조치 사항 위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결함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항인 경우 현장에서 즉시 정비 조치할 방침이다. 구조적 균열, 붕괴, 전도 등 징후가 보이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히 정비대책을 수립해 우기 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우천 시 침수피해와 도로함몰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3억을 투입해 하수도 정비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노후·불량 하수관로의 하수사각형거와 원형관로를 보수보강, 불량 맨홀에 대한 정비·교체 작업을 구간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수도 시설의 매설 위치와 깊이 등 공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하수도관리시스템(GIS)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취약지역 및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LED간판 교체·설치비를 지원한다.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자발적인 불법광고물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LED간판 설치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노후·불법 간판을 정비함으로써 거리의 미관을 살리고 안전성을 확보해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영업장 면적 133㎡ 미만의 지역내 자영업자로 올 2월1일 이후 개업, 업종 변경, 영업장 이전 등 이유로 간판을 제작·설치할 경우와 기존 영업 중인 사업자가 노후·불법 간판을 LED간판으로 교체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구로구는 옥외광고발전기금 등 총 2억8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점포 당 최대 100만원(초과금액 광고주 부담)의 간판 제작?설치 비용을 지급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구청 건설관리과에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 지원 제외 업종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12월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 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LED간판 지원사업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규모 자영업자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3월29일과 30일 이틀간 ‘2022년 금천구 협치회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천구협치회의 및 확대회의 위원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협치 이해 및 토론문화 활성화 교육’과 ‘협치 숙의 과정 시뮬레이션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협치 활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의제 발굴, 시업 계획서 작성, 사업 우선순위 선정 등 민관협치 사업의 발굴 및 기획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기업 ‘만유인력’의 김민지 대표, 소통전문가(퍼실리테이터)가 협치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과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지난해 민관협치 활동을 통해 발굴한 ▲금천 초등돌봄센터 운영 ▲온 가족이 다 함께 안양천으로 가자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기후위기 대응 등 10개 협치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협치 교육을 통해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제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치 사업을 통해 금천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마을자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 방이1동 주민센터가 비대면 ‘송파둘레길 줍깅 챌린지’를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의 합성어로 일정 장소를 달리거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스웨덴에서 ‘플로깅(plogging)’이라는 용어로 처음 시작돼 현재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챌린지는 송파둘레길 21km 전 구간에서 진행된다. 지역과 연령에 상관없이 ‘줍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챌린지를 시작, 도보 결과와 줍깅 사진을 담당자에게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챌린지 참가자는 1인 당 최대 6시간, 1일 최대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줍깅 챌린지에 참여한 ‘송파둘레길 방이1동 지킴이’ 주민은, “봄 날씨를 만끽하며 운동도 하고 환경도 지키는 보람찬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과 제출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대표 블로그와 자원봉사포털 136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궁금한 사항은 방이1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보호와 탄소중립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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