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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한국인 최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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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한국인 최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우상혁 선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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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출전 선수 12명 중 유일하게 2m34를 뛰어 우승했다.


참가 선수 12명 중 유일하게 2m15를 건너뛴 우상혁은 2m20와 2m24, 2m28을 1차 시기에 통과했다.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2m28까지 넘어선 선수는 우상혁과 로이크 가슈(스위스), 두 명뿐이었다.


우상혁은 2m31 1, 2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렸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2m31을 넘었고 다시 기세를 올린 우상혁은 2m34를 1차 시기에 넘었다.


2m34에 도전한 가슈,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해미시 커(호주), 치아구 무라(브라질)는 3차례 시기 모두 2m34를 넘지 못해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탬베리도, 우상혁에게 밀렸다. 탬베리는 이날 2m31로 3위를 했다.


금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2m36)보다 높은 2m37에 도전했다. 우상혁은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린 뒤, 3차 시기 도전은 포기했다.



한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2012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에 나섰던 이연경(허들 여자 60m) 이후 10년 만이다. 종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한국 선수의 최고 순위는 1995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손주일이 달성한 5위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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