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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소년 공공시설 건축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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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지역 내 청소년 관련 공공시설 건축 및 설계에 참여할 아동 청소년 모집... 18세 미만 대상 건축 관련 기본 교육 실시 후 실제 공공시설 건축 및 리모델링에 참여... 아동의회, 참여위원회 등 아동·청소년의 참여 기회 넓히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노원

노원구 청소년 공공시설 건축 만든 이유? 하계어울림센터 -제작가구(책장 겸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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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동 청소년 관련 시설 조성 시 이용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나도 건축가' 사업을 추진,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는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사용자인 아이들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아동 청소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왔다.


‘나도 건축가’로 선발된 아동 청소년들은 올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어린이도서관, 아동복지관 등 설계 및 내부 디자인에 참여하여 의견을 내고 이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나도 건축가’ 활동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건축 및 공간에 대한 이론을 배울 수 있으며 건축 도면을 읽고 스케치하는 법, 간단한 프로그램 사용법을 실습하고 현장 답사로 실제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참여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으로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지역내 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15명 내외를 선발하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적극적으로 활동한 아동 청소년에게는 표창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25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 ‘나, 할말있어요!’ 메뉴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발된 인원에게는 29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다른 궁금한 사항은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들은 12월에 개관한 하계어울림 아이휴센터와 어린이도서관 조성에 참여했다. 공간 구성, 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한 결과 계단 공간의 활용, 가구 디자인 및 배치에 적극 반영됐다.


앞으로도 구는 모든 아동 청소년 관련 공공시설의 건축 및 리모델링에 ‘나도 건축가’를 참여토록 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대한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외도 아동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아동의회' 및 '아동 · 청소년 참여위원회'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아동의회는 만 18세 이하를 참여 대상으로 하며 실제 구의회 운영방식과 동일하게 분야별 상임위원회를 조직해 아동에게 필요한 조례를 제정해 보고, 관련 예산도 알아가는 활동을 한다.


참여위원회는 만 24세 이하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하며 정기 토론을 통해 관련 정책과 사업을 제안, 예산을 받아 실제로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 청소년 시설만큼은 어른들이 아니라 사용 당사자인 아이들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 아이들 목소리가 공공 영역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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