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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코 "한국어 교육에 AI·블록체인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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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기반 맞춤형 교육…서비스 고도화로 글로벌 공략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화 지원으로 성장가도

붐코 "한국어 교육에 AI·블록체인 접목" 박경훈 붐코커뮤니케이션 대표(오른쪽)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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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교육 생태계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경훈 붐코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언어 교육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AI)에 이어 꺼내든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지금까지 AI로 서비스 차별화를 이뤄냈다면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말 잘 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24일 박 대표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입히고 있으며 4월 초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붐코커뮤니케이션은 현재 AI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로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향후 블록체인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넓히겠다는 게 붐코커뮤니케이션의 전략이다.


박 대표는 창업 첫 해인 2020년 출시한 K-컬처 기반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 ‘붐코’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그는 K-팝, 한국 드라마 등 등 다양한 한류 문화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한국어 교육 서비스와 교재는 대부분 유아용으로 기초 수준 자료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수요와 공급을 불일치를 해결하고자 선보인 게 Z세대를 겨냥한 한국어 교육 플랫폼 ‘붐코’다. 박 대표는 "언어시장을 조사하다 한류 콘텐츠의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이를 연계한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붐코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 문화와 K-팝,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한 15초짜리 한국어 학습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이메일 구독 서비스로 최신 한류 콘텐츠에 등장하는 한국 유행어 등도 전달한다. 단순히 강사를 연결하거나 상황별 일상 회화 위주인 기존 교육 플랫폼에 비해 콘텐츠가 풍부하고 현지의 최신 유행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와 콘텐츠를 매칭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붐코커뮤니케이션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 2020년 베트남 호치민기술대(HUTEC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지 서비스 기반을 만련했고 태국의 교육 마케팅 기업 마인드클릭(MindClick Digital Media)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는 필리핀의 에드테크 기업 밤비니(bambini)와도 손을 잡았다.


붐코 "한국어 교육에 AI·블록체인 접목"


성과는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창업 첫 해인 4100만원에 그쳤던 매출도 지난해 6억3400만원까지 15배 이상 증가했다. 직원도 현재 20여명으로 늘었다. 박 대표는 "올해는 구성원을 50명 정도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금은 초기 엔젤투자 수준인 투자도 1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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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코커뮤니케이션이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도움이 컸다. 붐코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로 창업 사업화 지원을 통해 앱, 웹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시장 확장을 위해 계속해서 한국어 교육 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K-컬처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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