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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물단체 "반려인 유권자 조롱한 이준석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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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물단체 "반려인 유권자 조롱한 이준석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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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국 동물보호단체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려동물 이재명 후보지지’ 캠페인을 두고 ‘컨셉질’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가치보듬 등 전국 동물보호단체 183곳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를 ‘컨셉질’로 매도하고 조롱했다”며 “이에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동물권단체들은 이준석 대표의 망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동물들의 생명이 달린 선거이다”면서 “우리나라는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개가 매년 약 100만 마리 이상 도살되고 있고 고양이 학대 등 동물학대 예방과 엄벌이 대선 공약으로 앞 다퉈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극복 방안으로 엄청난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축산업의 전환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야생동물 보호와 살처분을 포함한 동물방역도 대선공약에서 빠지지 않고 논의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한 표가 이 땅위에 사는 많은 동물들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거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10월 전두환 옹호 발언 이후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리며 동물을 이용해 유권자들을 조롱하더니 경선 TV토론회에선 ‘식용개는 따로 있다’며 뜨거운 개식용 종식 논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윤석열 후보가 야심차게 영입한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과거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이라는 등 이유 없이 동물을 증오하는 언행을 일삼은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윤 후보 캠프 인사로 분류되는 건진법사는 소의 가죽을 벗겨 제물로 바치는 행사를 주도하고, 해당 행사에 윤석열과 김건희의 이름이 적힌 등이 걸려 있는 등 논란에 휩싸이더니 이제는 이준석 당대표까지 나서서 동물들을 위해 좋은 동물복지 공약을 당부하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정치 참여를 ‘컨셉질’이라고 매도하고 조롱하고 있다”며 “1500만명에 달하는 반려인 유권자들은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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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준석 대표의 언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동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선언한다”며 “국민의힘 캠프는 부디 늦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사람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고 사람·동물·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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