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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 기간중에도 대만 인근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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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일 노블 퓨전 훈련 맞대응 차원…대만 해협에서 집중 실사 훈련
中, 미국, 일본, 나토 통해 베이징 올림픽 기간중 긴장 조성 불만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인민해방군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중 대만 인근 3개 해상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올림픽 기간중에도 대만 인근 군사훈련 사진=중국 군사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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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중앙TV(CC TV)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군은 미국과 일본의 '노블 퓨전 2022' 훈련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 3개 지역에서 대규모 실전 훈련을 가졌다.


미국 인도ㆍ태평양 사령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합동 지휘소 훈련인 '킨 에지 2022' 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해상과 미야코 해협, 루손해협 해상에서 일본과 합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환구시보는 미국 성조지를 인용, 미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등 미 해병 1만5000명과 일본 해상 자위대 1000명이 중국 동중국 및 남중국해에서 도발적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블 퓨전 훈련은 대만 섬 동쪽 해역에서 실시됐다면서 이 지역은 매우 민감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 기간 중 미국과 일본이 합동 군사 훈련을 단행, 중국을 위협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경고 성격이 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 군 훈련에 052Cㆍ052D 구축함과 054A형 호위함, 타입 903 군수 지원함, 병원선 등 최신예 중국 군함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J-16 전투기 2대, Y-8 전자교란기, Y-8 대잠기, Y-8 기술정찰기 등 중국 공군도 훈련에 참여, 대만 방공식별 구역(ADIZ)에서 정찰 비행을 했다고 부연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송중핑은 "평화의 분기기가 조성되어야 하는 올림픽 기간 중 미국이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대만 인근 지역에서의 미ㆍ일 군사훈련은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을 유럽에 집결시키는 등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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