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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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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느끼는 극심한 통증 '빅8'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통증은 외부 또는 내부의 어떠한 자극에 의해 아픔을 겪는 것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출산의 고통만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체내 질환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려 우리의 생활을 피폐하게 만든다. 물론 어떤 질환이 더 통증이 심하고 아픈지 사람의 건강 상태나 통증을 견디는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 순위를 매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통증 등급이 높은 질환들의 경우 자살 충동까지 겪게 만든다고 한다. 과연 죽을 만큼 아픈 질환들은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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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 후 발생하는 만성통증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통을 말한다. 나이가 고령일수록 발병 확률이 높으며 발생 부위에 따라 신경통이 생길 위험도가 다르다고 한다. 흉부, 상완신경총 삼차신경 부위에 생긴 경우 신경통 발생 위험이 높다.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 전 통증이나 발진이 심했던 경우도 극심한 신경통을 겪을 수 있다. 심한 통증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통증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부터 벌레가 스멀스멀 기는 듯한 이상감각,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불어 평소 참을만하던 사소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어 생활의 질을 저하시킨다. 통증 척도에 따르면 수술의 통증 및 출산의 고통보다 더 상위 단계라고 하니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한 질환임을 알 수 있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은 중추 신경계나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병이다. 보통 한 쪽 팔과 다리에서 시작되지만 온몸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작열감, 찌르는 듯한 통증,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 무엇에 갈리는 듯한 통증 등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특히 바람이 스치거나 물에 닿거나 움직일 때도 통증이 심할 수 있다. 게다가 심한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감각 이상이나 부종,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근육 경련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통풍

통풍은 통풍 발작이라고 불리는 매우 심한 통증이 한 달간 지속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하다. 보통 치료를 받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대다수 환자는 1~2년 내에 다시 통풍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통풍의 원인이 되는 고요산혈증은 관절과 연골의 파괴도 유발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 심각한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잘 생기며 뼈가 부러질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하며 작은 스침이나 마찰에도 통증을 크게 느끼며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한다. 증상이 정말 심한 환자의 경우 해당 부위를 잘라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급성췌장염

소화기관이자 내분비기관인 췌장(이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췌장에 염증이 발생한다. 복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 중 통증이 가장 심하다고 알려진 췌장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극심한 복통, 황달, 발열이 있다. 좌상의 복부가 타들어 가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이 통증이 등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급성 췌장염은 배와 등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누웠을 때 그 통증이 심해지며 구부리거나 앉아있으면 그 통증이 조금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통증에 미열, 구토,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악화될 경우 쇼크에 빠지고 생명의 위협까지 겪을 수 있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 군발두통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며 20대 후반에 발병률이 높으며 이것이 40대까지도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두통으로 삼차신경 중 눈으로 가는 통각수용기에 의한 뇌부교감신경반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물, 코막힘, 콧물 땀 등을 동반한 극심한 두통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강한 두통이 한쪽 머리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눈 위쪽이나 관자놀이 부근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앞머리, 턱, 귀 쪽 부위로 전파된다. 통증이 한번 나타나면 대략 10분 정도 지속되는데 짧지만 강한 두통을 겪게 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같은 쪽에 두통이 발생하지만 종종 두통의 좌우 위치가 바뀌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두통은 발생 수일 전부터 무기력, 흥분, 과민함 및 두통이 예견되는 묵직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병인 만큼 주로 작열감이나 찌르는 듯한 고통과 쥐어짜는 통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통증이 많이 심할 경우 이를 견디기 어려운 몇몇 환자는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 쓸개담석 담석증

간에서 나오는 담즙이 담관을 통해 담낭에 저장되는데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에 돌이 생겨 담즙이 이동하지 못해 복부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담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담관 감염이 있거나 유전적 질환이 있는 경우 주로 발병된다고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오른쪽 명치 부위에 극심한 복통이 5시간 이상 지속되며 오심과 구토, 발열과 오한이 발생, 진흙 같은 회색빛의 대변을 보며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 증상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체내 액체가 흐르는 관에 딱딱한 돌이 생기면 이 돌이 몸의 움직임에 따라 신체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데 그 통증이 출산의 고통만큼 심하다고 한다. 몸에 생긴 돌의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관의 안쪽을 자극하게 되고 크기가 커질수록 통증은 더 심해지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 삼차신경통

주로 60~7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래턱을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는다고 한다. 삼차신경은 얼굴의 감각신경으로 이마, 뺨, 턱으로 뻗어 나가는 세 가닥의 신경을 말한다. 삼차 신경이 뇌 안에서 갈라져 나올 때 그 주위의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병증에 속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증척도 점수가 10점으로 그 통증이 상당하여 통증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음식물을 씹고 이를 닦고 면도를 하는 등 생활 속에서 얼굴을 움직이는 행동을 할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 증상이 심한 경우 얼굴에 바람만 스쳐도 심한 고통을 발생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종종 뺨, 치아, 턱에 에이는 듯한 통증을 느껴 이를 단순한 치통으로 착각해 치과를 찾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신의 통증을 잘 살펴 구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 삼각근하점액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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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뼈는 근육으로 등에 밀착되어 있으며 팔이 움직일 때 따라서 이동하는데 필요한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습관적으로 나쁜 자세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만성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밤에 심한 편이며 팔을 수평면으로 들거나 안쪽으로 들었을 때 주로 통증이 나타난다. 이 질환의 통증은 팔이 저리거나 들어올리기 어려울 만큼 아프다고 한다. 질환이 심한 경우 목도 아플 수 있다. 보통 외상이 원인이 되는데 방사선 검사를 했을 때나 극상근 건에 칼슘이 침착되었을 때에도 이 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바람만 스쳐도 물만 닿아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질환[이진경의 건강상식]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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