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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아파트값 둔화…"호가 낮춰도 거래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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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아파트값 둔화…"호가 낮춰도 거래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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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여야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도 매수심리는 여전히 냉랭하다. 아파트 거래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설 연휴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0.01%, 재건축은 0.03% 상승했다.


서울은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25개 자치구 중 절반 이상인 15곳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금천(0.08%) ▲중랑(0.07%) ▲강남(0.06%) ▲종로(0.05%) ▲광진(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은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이번주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동탄(-0.04%) ▲광교(-0.02%) ▲평촌(-0.02%) ▲분당(-0.02%)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의 보합을 기록해 30여개월 만에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파주(0.04%) ▲남양주(0.03%) ▲구리(0.02%) ▲김포(0.02%) 등이 상승한 반면, ▲인천(-0.04%) ▲수원(-0.03%)은 하락했다. 올해 공급 부담이 커진 인천은 부개동 주공6단지, 삼산동 주공미래타운3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서 가격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전주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도봉(0.11%) ▲동대문(0.1%) ▲노원(0.06%) ▲금천(0.05%) 등이 오른 반면, ▲중랑(-0.22%) ▲성북(-0.15%) ▲서대문(-0.04%)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규제완화를 비롯해 교통확대 등 개발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연초부터 대출규제, 금리 추가 인상에다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매도·매수자 간 눈치보기 양상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이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설 연휴를 넘어 뚜렷한 부동산 정책기조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의 관망세와 함께 극심한 거래 침체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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