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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주식양도세 폐지'도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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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27일 정치 분야 공약 발표
'주식양도세 폐지'는 '1000만 개미' 표심 의식한 것으로 풀이

윤석열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주식양도세 폐지'도 내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우리가 윤석열이다!"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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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권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와대 명칭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와 함께 '주식양도세 폐지'를 공약하며 '동학개미' 표심 잡기를 이어갔다. 2023년부터 양도소득세 적용 기준을 확대한다는 현 정부에 맞서는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코스피 2700선 붕괴'까지 의식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27일 정치개혁 공약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폐지된다"며 "청와대라는 명칭도 다음 정부부터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에게 개방되고, 그 용도를 무엇으로 할지는 국민의 뜻을 모아 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윤 후보는 대통령실을 정예화한 참모와 민관 합동위원회로 바꾸고, 총리와 장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은 크게 만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한 줄 공약도 올렸다. 정부는 2023년부터 양도소득세 적용 기준을 확대해 대주주는 물론 개인투자자까지도 연 5000만원 이상의 양도차익에 최대 25%의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를 과감히 없애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의 공약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1000만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지수가 13개월 만에 27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이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인생 자산 마지막 희망을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에 걸고 있는 주식 투자자들의 절망·불안·분노를 외면할 수 없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자산 형성의 꿈을 주식시장에 두는 세대·연령을 초월한 개미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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