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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바빴던 공항…인천공항 아닌 '제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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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제주공항 교통량 급증
국내선 교통량은 18.9% 증가해 역대 최고
국제선은 회복노력에도 1.8% 증가 그쳐

지난해 가장 바빴던 공항…인천공항 아닌 '제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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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비행기는 총 46만5000여대로 집계됐다. 국내선 교통량은 전년 대비 18.9% 급증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은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운행 비행기가 가장 많았던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하늘길 교통량은 총 46만5000여대로 전년과 비교해 10.8% 증가했다. 하루 평균 1275대 꼴이다.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을 잇는 국내 노선의 운항 확대와 신규 항공사 운항개시, 양양·여수 등 지방공항 교통량 증가로 국내선 교통량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선 교통량은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추진, 화물운송수요 확대 등의 회복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지난해 3월25일 제주남단 항공회랑(중국~일본)의 관제권 환수를 계기로 그동안 우리나라 교통량으로 집계하지 않았던 중국과 일본구간 항공교통량을 통과비행에 신규 반영하게 돼 지난해 통과비행 교통량은 전년 대비 2.8배 증가했다.


제주공항은 지난해 국내선 운항 확대와 국내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운행 비행기는 455대로 김포공항(421대), 인천공항(418대) 보다 많았다.


2015년 이전에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순이었지만 2016~2020년 인천공항, 제주공항, 김포공항으로 순위가 바뀌었고, 지난해에는 제주공항, 김포공항, 인천공항으로 제주공항의 순위가 가장 높아졌다.


지난해 가장 바빴던 공항…인천공항 아닌 '제주공항' 2021년 월별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한 하루 평균 545대가 이용했다. 전체 항공기 중 약 43%에 달한다.


월 평균 최대 교통량은 11월로 하루 평균 1426대를 기록했으며, 하루 최대 교통량은 10월15일 금요일 1599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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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석 국토부 항공교통과 과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급감한 2020년에 비해 차츰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교통량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제시설 관리·감독도 철저히 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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