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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수어 오디오북, 장애인도서관에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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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수어 오디오북, 장애인도서관에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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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보령제약이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든 수어 오디오북인 'BR(Boryung) 리더 오디오북'이 국립장애인도서관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된다.


보령제약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BR 리더 오디오 북을 장애인도서관 사이트를 동영상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장애인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BR 리더 오디오북은 오디오와 수어로 작품을 읽어줌으로써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보령제약의 영상도서다. 보령제약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와 함께 제정·시행하고 있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 수상작들을 영상 도서로 제작해 매달 2편씩 보령제약 유튜브를 통해 소개해왔다.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쓴 수필문학에 감성적 내레이션이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기존의 시각 장애인용 음성 독서 보조기기가 차가운 기계음과 매끄럽지 않은 내레이션으로 일상적 활용에 미흡했던 데 비해 BR 리더 오디오북은 보령제약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또 청각 장애인들에게는 수어가 '제2의 모국어'인만큼 자막보다 수어에 더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수어 역시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에 삽입해 작품의 감성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보령제약과 장애인도서관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제고 및 자료 이용 극대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종필 장애인도서관장은 "장애인을 위한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따뜻하고 감성적 소재의 수필작품들을 수어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공유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해 장애인들의 정보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두현 보령제약 대표도 "장애인도서관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의사선생님들의 감동적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치료를 넘어 마음까지 케어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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