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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IPO LG엔솔 오늘 청약 개시…마지막까지 '눈치싸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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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청약 18~19일 실시
균등·비례 방식 정한 뒤 증권사 별 경쟁률 확인하며 선택해야
상장 이후 패시브 자금 유입 확실시…추가 매수도 주효할 전망

'역대급' IPO LG엔솔 오늘 청약 개시…마지막까지 '눈치싸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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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역대급 ‘대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15%가량으로 한정된 만큼 청약은 물론 상장 이후까지 저점매수하려는 ‘눈치싸움’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의 25%인 1062만5000주가 대상이다.


◆얼마나 ‘역대급’ 인가요?=앞서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5203조원)이 몰렸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이었다. 경쟁률은 2023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 만큼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도 100조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기록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81조원이었다.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나요?=개인 투자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다. 공동주관사인 신한금투·대신증권이 각 243만4896주(22.9%)를 확보했다. 인수회사인 미래에셋, 하나금투,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각 22만1354주(2.1%)씩 배정됐다. 이중 청약 당일 계좌 개설해 참여할 수 있는 증권사는 KB증권, 신한금투, 미래에셋, 하나금투 등 4곳이다.


◆균등배정? 비례배정? 유리한 증권사는=여러 증권사에 중복으로 청약할 수 없기에 증권사 선택이 관건이다. 특히 균등배정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중요하다.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 증거금인 150만원(공모가 30만원, 최소 청약 단위 10주와 증거금율 50%으로 산정)만 넣으면 모든 투자자들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KB증권이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가입자도 많아 균등배정에선 불리할 수 있다.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은 가입자가 많아 최소증거금으로만 청약하면 공모주를 한 주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들의 신규 계좌 개설이 크게 증가한 만큼 끝까지 경쟁률을 확인하면서 마지막 날 선택하는 ‘눈치작전’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거금 규모가 클 수록 공모주를 많이 받을 확률이 올라가는 비례배정 방식의 경우 물량이 많은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비례배정 청약 한도는 KB증권이 16만2000주로 가장 많다. 이어 대신증권 12만주, 신한금투 8만1000주, 하이투자증권 2만2000주, 미래에셋·하나금투 각 1만1000주, 신영증권 7300주 순이다.



◆청약 실패시 기회는 없는건가요?=오는 27일 상장 이후에도 눈치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인데 증권가에서는 적정 기업가치를 100조원 이상으로 보고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92조4563억원, 17일 종가 기준)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등극하게 된다. 때문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코스피200에 편입도 확실시 되고 있다. 이르면 MSCI에는 다음달 14일 장 마감 후, 코스피200에는 오는 3월11일께 LG에너지솔루션이 편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 편입으로 각종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되면서 추가 주가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향후 주가 추이를 보면서 매수를 노려봄직 하다"고 조언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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