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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유니폼에 '스타벅스' 텀블러 과시…정용진 응원 나선 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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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스타벅스 불매운동, 주변에 서너명 있나" 조롱

SSG 유니폼에 '스타벅스' 텀블러 과시…정용진 응원 나선 가세연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멤버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응원하고 나섰다. / 사진=가세연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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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응원하고 나섰다. 가세연 멤버들은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방송에 출연하는가 하면, 스타벅스의 텀블러 제품을 나열하기도 했다. SSG랜더스와 스타벅스 둘 다 신세계 산하 이마트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가세연 소속 강용석 변호사는 10일 라이브 방송에서 "여당 지지자들이 스타벅스를 불매한다고 한다. (불매운동을 한다는 사람이) 주변에 한 서너명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처음에는 신세계 관련된 모든 계열사들을 보이콧하자고 한 건데, 짱구(잔머리)를 좀 굴렸다"라며 "(다른 마트를 안 갈 수 없으니까) 스타벅스 하나만 불매운동을 하자고 한다"라고 꼬집었다.


강 변호사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김세의 대표는 "그래서 저희가 사무실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텀블러를 20만원어치 다 사왔다. 직원들이 좋아하더라"라며 테이블 앞에 텀블러 제품을 늘어놓기도 했다.


SSG 유니폼에 '스타벅스' 텀블러 과시…정용진 응원 나선 가세연 '정용진 보이콧' 포스터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가세연 멤버들의 이같은 언급은 앞서 여당 지지자들이 정 부회장에 반발해 이른바 '정용진 보이콧'에 나선 것을 두고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마트, 신세계, 스타벅스에 가지 맙시다"라는 트윗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근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신세계그룹과 그 계열사들을 보이콧하자는 '정용진 보이콧' 포스터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과거 '노 재팬' 포스터를 본떠 만든 이 포스터에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정 부회장과 가세연 멤버들은 과거에도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가세연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가세연이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를 직접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이른바 '치킨 계급론'을 두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설전을 벌이던 때 가세연 측이 정 부회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당시 강 변호사는 방송을 통해 "황씨는 자본주의가 싫다 하면 공산주의가 되니 '재벌자본주의'라는 들어 본 적 없는 단어가 싫다고 하는 것", "(황씨는) 그때그때 아무 말이나 한다", "교익아, 니 급에 용진이형 급을 까는 건 아닌 것 같다" 등 황씨를 질타했다.


SSG 유니폼에 '스타벅스' 텀블러 과시…정용진 응원 나선 가세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사진=연합뉴스


한편 '멸공' 발언에 대한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 부회장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다만 "나는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니 정치 운운 마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런데 쟤들(북한)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데 안전이 어디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사업하면서 얘네 때문에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도 더 줘야하고 미사일 쏘면 투자도 빠져나간다. 당해봤나"라며 "어떤 분야는 우리나라와 일본만 보험 할증이 있는데 이유가 전쟁 위험과 지진 위험 때문이다. 들어봤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며 "왜 코리아 디스카운팅을 당하는지 아는 사람들은 나한테 뭐라 그러지 못한다. 사업가는 사업을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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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면서도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잇다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끈을 어디서 매야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 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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