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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기는 한데 취·창업 어려워서” … 대구시 이영애 의원, 청년 친화도시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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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생 설문 용역 발표

“살고싶기는 한데 취·창업 어려워서” … 대구시 이영애 의원, 청년 친화도시 목소리 높여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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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대구시의회의 의원 연구단체인 대구의정미래포럼 이영애 의원이 지난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용역’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영애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에 걸쳐 김지만, 황순자 의원과 공동으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용역’을 추진해 지역대학생 4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50%와 웹 설문 방식 50%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대구 지역대학생의 53.4%가 대구에서 살기를 원하지만 반드시 대구에서 창업이나 취업을 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7.2%에 불과했으며 이주를 생각하는 비율은 20.4%로 나타났다.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문제 해결과 창업 환경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살고싶기는 한데 취·창업 어려워서” … 대구시 이영애 의원, 청년 친화도시 목소리 높여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싶은 이유에 관한 응답 비율.

청년이 이주를 원하는 주된 이유는 ‘일자리 등 취업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서’가 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대구지역의 급여가 적고 직장 안정성이 낮아서’란 이유가 15.9%에 달했다.


대구시가 청년에게 지원해야할 경제정책으로는 35.2%의 지역대학생들이 ‘청년의 취업과 창업 등 일자리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청년에게 필요한 일자리 고용정책으로는 ‘청년고용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영애 의원은 “대구에 살고 싶어도 일자리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떠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창업하기 좋은 도시, 취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더욱 적극적으로 청년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지역대학생들의 23.7%가 학자금 등의 부채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제적 불안정이 학업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장학금 등 각종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향후 지역대학생의 생활실태를 여러모로 파악해 장단기적 정책 수립을 해야 청년이 체감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며 정기적이고 심층적인 빅데이터 축적과 활용을 강조했다.



이영애 의원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조례제정 등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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