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서 밀려난 무주택자들…경기도·인천에서 생애 첫 부동산 샀다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서울 줄고 경기·인천 늘고

서울서 밀려난 무주택자들…경기도·인천에서 생애 첫 부동산 샀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AD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주택 등 부동산의 생애 첫 구매자가 줄었다. 반면 인천·경기 등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이 수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 폭등으로 2030세대의 ‘패닉바잉’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인근 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68만18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70만4355명 대비 3.2% 줄어든 수치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해 8만9574명으로 전년도 9만7443명 대비 약 8% 감소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수요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반면 인천과 경기도의 생애 첫 부동산 구매자는 오히려 늘었다. 인천은 2020년 4만1482명에서 지난해 4만7498명으로, 경기도는 같은 기간 21만8050명에서 22만31명으로 증가했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인의 지역별 비중도 같은 흐름이다. 서울은 2020년 13.8%에서 지난해 13.1%로 줄었지만, 인천은 5.9%에서 7.0%로, 경기는 31.0%에서 32.3%로 각각 늘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15.6%였던 비중이 지난해 13.1%로 줄었지만 인천은 같은 기간 5.9%에서 7.0%로, 경기는 27.7%에서 32.3%로 각각 증가했다.


AD

이같은 현상은 서울 아파트값 폭등하면서 발생한 2030세대의 패닉바잉이 서울 인접지역으로 번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현황을 보면, 수도권 전체에서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은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1월 인천과 경기의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각각 33.2%, 36.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포인트씩 높아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