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가상피팅 아이웨어 쇼핑몰 ‘라운즈’(ROUNZ)의 앱을 통해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 이용건수가 월 4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800% 증가한 수치다. 많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안경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 주에 100만회, 매일 15만회 이상 라운즈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는 것이다.
다운로드 수 역시 올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라운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전년 대비 1800% 증가한 수치로 최근 라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에 증강현실 서비스 중 국내앱으로는 유일하게 소개된 라운즈는 지난 9월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운즈가 혁신적인 안경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상황에 맞게 O2O(Online to Offline) 옴니채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라운즈는 도수 렌즈 구매가 안경원에서만 가능한 국내 실정에 맞춰, 온라인에서 안경테를 구매하면 안경원으로 해당 제품을 배송받아 렌즈까지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앱 하나로 안경 구매의 전 과정을 매끄럽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라운즈는 국내 아이웨어 시장에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구매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80여 개 안경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위해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현재 라운즈가 구축한 파트너십은 국내 안경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기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회사는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내년에는 세부 지역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해 1000개 이상의 안경원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지금까지 라운즈는 안경의 온라인 구매 경험에 집중해 기술을 통한 혁신을 강조해왔고,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라운즈가 혁신적인 기술로 온라인에서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아이웨어 브랜드와 전국 모든 오프라인 안경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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