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7세 상무·45세 부사장' 젊어진 삼성…속도내는 JY의 세대교체(종합)

언어변환 뉴스듣기
'37세 상무·45세 부사장' 젊어진 삼성…속도내는 JY의 세대교체(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흥순 기자, 이혜영 기자,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과감히 발탁했다. '젊은 리더'·'다양성'·'최고 기술' 등을 핵심 키워드로 9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을 승진시키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214명)보다는 전체 승진 규모가 줄었지만 젊은 리더 수는 대폭 늘었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4명, 40대 부사장은 10명이 나왔다. 30대 상무 승진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최연소 승진자는 1976년생(45세) 김찬우 부사장(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장)과 1984년생(37세) 박성범 시스템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에게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자리를 줬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과 외국인 임원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여성과 외국인을 각각 12명, 5명씩 승진시켰다. 이 밖에 미래 핵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주 인력을 다수 임원으로 발탁했으며 고객경험(CX) 관련 분야 주요 보직장도 승진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R&D) 부문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을 선임해 기술 회사로서 위상에도 신경 썼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으로서 경험을 확대하고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부사장, 작년보다 두배↑…승진자 15% 40대로 발탁

이번 인사는 실력에 기반한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세대 교체를 가속화하면서 창의와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들을 전진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혁신제품의 밑바탕이 될 기술 전문가들도 중용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뉴삼성’의 토대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7세 상무·45세 부사장' 젊어진 삼성…속도내는 JY의 세대교체(종합)


이번 인사에서 임원 승진자는 총 198명으로, 지난해 214명보다 16명 줄었다. 대신 지난달 29일 조직개편에 따라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면서 신규 부사장 수는 지난해(31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신임 상무도 지난해 111명보다 2명 증가했다.


새로운 상무 가운데 30대가 4명 나왔는데 이는 2012년 역대 최다 30대 상무 승진자 수와 타이 기록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S.LSI사업부 SOC설계팀 박성범 상무(37)가 올해 최연소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프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GPU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 이른 나이에 임원에 올랐다.


이 밖에 세트(완성품) 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의 소재민 상무(38)와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 심우철 상무(39),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 김경륜 상무(38) 등이 30대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40대 부사장은 VD사업부 고봉준 부사장(49) 등 세트와 DS부문에서 성과를 낸 10명을 배출했다.


올해 최연소 부사장은 김찬우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장(45)이다. 전체 부사장 승진자의 약 15%를 40대 기수로 채우며 연차에 관계 없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이들을 과감하게 발탁한 것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보강하고자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여성 신규 임원도 17명…창의·도전적 인재 전진배치
'37세 상무·45세 부사장' 젊어진 삼성…속도내는 JY의 세대교체(종합)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을 목표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 임원도 신규로 17명을 발탁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여성 임원 10명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흥행에 기여한 양혜순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 세트부문은 물론 DS부문 등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사업부 출신 외국인·여성 임원들이 증가했다.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소프트웨어와 고객경험(CX) 분야 우수 인력들도 대거 임원으로 발탁했다. 소프트웨어분야는 김두일 부사장을 비롯해 상무 5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X분야는 시장 선도자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안용일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주요 보직장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인사에서 펠로 1명과 마스터 16명을 선임했다. 2017년 이후 15명 안팎의 기술 전문가들을 꾸준히 중용하는 것이다. 삼성이 2002년 도입한 펠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핵심 기술 인재에게 부여되는 직책으로 삼성전자 안에서는 ‘삼성 노벨상’으로 불린다. 마스터는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해당 분야의 최고 연구·개발 전문가를 선발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2009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DS부문의 김동원 신임 펠로는 로직 소자 개발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2001년 이사와 이사보를 폐지하고 2008년 상무보를 없앤 데 이어 이번 인사부터 기존 상무, 전무, 부사장의 임원 체계를 부사장과 상무 2단계로 압축하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 후보군을 확대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 전자계열사도 ‘젊은 리더’ 바람…첫 40대 부사장 발탁

삼성의 세대교체 바람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 전반에서도 불었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기조하에 부사장·전무 직급이 통합되면서 모든 전자 계열사에서 첫 40대 부사장이 탄생했다.


'37세 상무·45세 부사장' 젊어진 삼성…속도내는 JY의 세대교체(종합)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트랙을 통해 모듈 공정기술 전문가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 최열 부사장을 발탁했다. 같은 날 삼성SDI는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을 주도한 최익규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삼성전기는 김종한·조정균 부사장을 선임했고, 삼성SDS도 권영준·서호동 부사장을 발탁했다. 이들의 특징은 모두 각 계열사의 첫 40대 부사장이라는 점이다.


삼성 전자 계열사 4곳은 모두 역량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중용하고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이들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성 있는 인재를 대거 전진 배치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고경영자(CEO) 풀을 양산, 미래를 위한 기반을 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전자 계열사의 이번 임원인사는 전문성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매출 확대에 기여한 인물들이 대거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8명, 상무 14명을 비롯해 마스터 2명, 총 24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5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0명, 삼성SDI는 부사장 6명, 상무 14명, 마스터 1명 등 총 21명, 삼성SDS는 부사장 6명, 상무 10명 등 총 16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등은 전문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우수 여성 인력도 발탁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고 각 계열사는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인력을 발탁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사업 경쟁력 강화, 역동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AD

각 계열사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관련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삼성 사장단 인사 당시 삼성SDI는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을 내정했다. 삼성전기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덕현 삼성전자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