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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달고 캐시백 줄이고…토스뱅크 잇따른 혜택 축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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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진 우려…각종 고객 혜택부터 줄여

조건 달고 캐시백 줄이고…토스뱅크 잇따른 혜택 축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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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토스뱅크가 역마진 우려에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각종 혜택을 속속 축소하고 나섰다. '조건없는 연 2% 예금금리'를 내년부터 일부 변경한데 이어 '월 최대 4만6500원 캐시백 혜택'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늘어나는 이자 및 캐시백 혜택 제공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내년부터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을 줄인다. 토스뱅크는 그간 체크카드에 대해 실적 조건 없이 ▲커피 ▲편의점 ▲택시 ▲패스트푸드 ▲대중교통에서 결제 시 건강 3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다음달 5일부터는 대중교통은 건당 100원으로 혜택이 줄어든다. 또 지금은 편의점에서 1000원짜리 껌 하나를 사도 3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었지만 금액 기준이 3000원으로 상향된다. 제휴 혜택도 기존 5곳에서 GS25와 CU 등 2곳으로 축소된다.


토스뱅크는 연 2% 예금통장에 대해서도 조건을 두기로 했다. 역시 다음달 5일부터 1억원을 초과하는 수신 금액에 대해 0.1% 금리(세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가 출범 두 달여 만에 각종 혜택을 속속 축소하고 나선 것은 가계대출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비롯된 역마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익원인 신규 대출이 발생하지 못하는 상황에 예금 이자와 캐시백 혜택은 계속 지급되고 있어 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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