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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태안 기름유출사고 기금 관리 조합 조사 나서…"불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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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7년 12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상 최대의 기름 유출 사고를 낸 삼성중공업이 출연한 지역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허베이 사회적협동조합의 불법 운영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2일 삼성 지역발전기금 태안 배분금찾기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최근 허베이 조합에 2015년 설립 이후 운영과 관련한 24건의 자료를 신속히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요구 자료는 2016년부터 연도별 예산집행 실적, 결산 자료, 임직원 인건비 집행 현황, 감사 현황 등이다.


해수부는 허베이 조합의 지도·감독 기관이다. 태안 배분금찾기 대책위와 지역주민 대표들은 지난달 23일 해수부 앞에서 연 집회에서 "일부 임직원들이 기금 배분계획과 조합 설립 목적 등을 무시한 채 맘대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며 "해수부는 즉시 허베이 조합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설립 인가를 취소하고 지역발전기금 태안 배분금을 군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베이 조합은 태안군·서산시·당진시·서천군 등 4개 시·군 유류 사고 피해민을 돕기 위한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기금 224억원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태안 몫은 74.3%인 1503억원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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