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9일 1% 넘게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2900선에서 출발해 장중 2890선까지 붕괴됐지만 다시 1920선까지 회복했다.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는 0.56% 하락한 2919.86을 기록중이다. 장중 2900선을 붕괴하며 2890선도 밟았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4일(2869.11)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2920선까지 올랐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덕분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541억원, 140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 역시 양 시장서 각각 7219억원, 2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만 패닉셀 조짐을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7417억원, 1873억원 매도 우위다.
시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봉쇄가 확산한다면 공급망 병목 이슈가 다시 부각될 수도 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동남아와 중국으로의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하는데 이는 공급망 이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악의 경우 이러한 점이 확산될 경우 패닉셀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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